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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민가 노크'...북 주민 귀순

2013.08.24 오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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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강화 교동도로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해 왔습니다.

군 당국은 이 주민을 상대로 귀순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민가를 찾아가 귀순의사를 전해 경계망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3시 40분쯤.

북한 주민 46살 황 모 씨는 북한을 출발한 뒤 교동도 동쪽 해안에 도착했습니다.

황 씨는 곧바로 마을쪽으로 걸어가 부근에 불이켜져 있는 민가를 찾아 문을 두드렸습니다.

새벽녘 황 씨의 귀순 의사에 놀란 주민 조 모 씨는 곧바로 군 부대에 신고했고, 출동한 해병대 5분 대기조가 황 씨의 신병을 넘겨받았습니다.

발견당시 황 씨는 맨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과 경찰 등으로 이뤄진 합동조사팀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황 씨가 조류에 몸을 맡겨 헤엄쳐 귀순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가 넘어온 해안엔 우리 군의 고정된 경계초소는 없는 상태였습니다.

특히, 주민들 어업지역이라 북한과 마주보고 있는 전방으로만 철책이 설치돼 있어 마을로 들어오는데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에도 북한 남성 1명이 교동도에 도착한 뒤 6일 동안 머물다 주민 신고로 붙잡혀 경계태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사건 이후 감시장비를 보강했지만 이번에도 민가를 노크해 귀순하면서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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