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괴담'을 넘어…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아무리 설명해도 믿지 않아요."

"(방사능)괴담이 퍼져서 자식들이 어머니한테 고등어 자반 먹지 말라고…"

[시민]
"생선을 먹으면 죽는다나 어쩐다나…"

"그래서 내가, 생선 먹고 죽으면 사는 사람 하나도 없겠다 이랬는데, 별로…"

9월 2일 수입식품 방사능 안전관리 설명회

철저한 방사능 검사로 식품 안전 확보 하고 있다는 정부의 설명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설명을 들으시고 좋은 제안을 해주시면…"

시민단체 회원들, 수입식품 방사능 안전관리 믿을 수 없다며 격앙된 분위기

[김천주, 대한 주부클럽연합회장]
"일본 정부와의 한판 승부(?)해서 그래서 일본에서 (피해보상) 받아올 건 다 받아와야 해요."

"정부가 똑바로 안 하면 가짜들한테 우리 소비자들, 국민이 또 당하는..."

식품 안전 불안감으로 자리에 없는 애꿎은 장관까지 성토…

"장관이 이러면 되겠어?"

설명회 끝나고 참석자들 수산물 시식

"동물 중에 어느 동물이 제일 생선을 좋아하는지 아십니까?"

"고양이가 제일 좋아합니다."

신선한 회 앞에서 눈 녹듯 사라진 방사능 괴담과 수산물 불신

9월 2일 해양수산부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브리핑

"(방사능)괴담이 확산되고 있는데 해양수산부는 무엇을 했는지…"

[엄기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수입산은 식약처에서 저희는 국내산과 원양산에 대해서 철저하게 분석을 하고 있고 분석을 한 결과 문제가 되는 수산물은 전혀 없었던 상태입니다."

방사능이 조금이라도 검출되는 생선을 먹어도 괜찮은지 질문…

"(방사능 허용기준치) 고등어를 하루에 한 마리씩 8개월을 하루도 안 쉬고 계속 먹으면 엑스레이 한 번 찍는 것하고 (방사능 노출량이) 똑같습니다."

수산물 안전 강조하다 보니 이런 얘기까지…

"여러분들, CT 촬영하는 것은 가능하시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하루에 생선을 아침 점심 저녁 5백g짜리 한 마리씩 계속 먹는다고 치고요. 2년 6개월을 먹으면 CT 촬영 한번 한 것과 똑같습니다. CT촬영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CT촬영 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