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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m 초파리 강풍 속 비행 원리 찾았다

2014.03.29 오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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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파리는 몸길이가 5mm에 불과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도, 균형을 잃지 않고 비행할 수 있습니다.

초파리의 놀라운 비행기술의 비밀을 미 연구팀이 밝혀냈습니다.

이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파리입니다.

초파리 등에 자석을 붙인 뒤, 자기장이 걸리는 특수 공간에서 날게 했습니다.

자기장을 걸어주자 초파리가 이리저리 비행 방향을 바꿉니다.

미 코넬대 연구팀은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자기장에서 비행을 방해받을 때 초파리의 움직임과 날개의 변화 각도 등을 촬영했습니다.

컴퓨터 분석결과, 초파리는 날개 근처에 있는 '홀터스(halter)'라는 신경기관을 이용해 비행 정보를 감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파리가 돌풍 등을 만났을 때 순간적으로 반응하기 위해서 뇌가 아닌 날개 근처의 신경기관을 활용하는 겁니다.

그간 홀터스는 초파리가 비행할 때 균형을 잡는 기관으로 알려졌는데,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인터뷰:박훈철, 건국대 신기술융합학과 교수]
"곤충이 비행할 때 자세가 급격히 변하게 되면 홀터스가 자이로스코프 효과에 의해 자이로스코프 힘을 감지하고 이를 뇌에 전달해서 곤충의 날갯짓을 교정하는 데 사용합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초소형 비행로봇 개발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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