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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스폰서 의혹' 고교 동창 구속

2014.04.19 오전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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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로 지목된 채 모 군 모자에게 거액을 송금한 의혹을 받고 있는 채 전 총장의 고교 동창 이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씨의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는 삼성물산 자회사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회삿돈 17억 원을 횡령한 뒤 이 가운데 2억 원을 채 군 모자에게 송금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다가 지난 15일 자진 출석했고, 횡령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하는 내용의 자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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