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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통일준비위는 체제통일 시도' 비난

2014.07.25 오후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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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대통령 직속 기구로 최근 출범한 통일준비위원회가 '체제통일'을 위한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남한 당국의 통일준비위원회는 체제통일 망상의 발로이자 남북관계 개선과 자주통일 열망을 우롱·모독하는 정치협잡행위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민주조선은 또, 박근혜 정부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드레스덴 구상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의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며 통일준비위 발족도 이같은 체제통일 준비를 다그치자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공식 매체가 통일준비위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통일의 청사진은 7·4 공동성명과 6·15 공동선언, 10·4 선언에 이미 제시돼 있다며 남북 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하는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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