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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한 양회정 이틀 조사 뒤 귀가

2014.07.30 오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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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그제 자수한 유병언 씨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를 조사한 뒤, 귀가시켰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하겠다고 제안한 만큼, 유병언 도피 협조 이외에 별다른 혐의점이 파악되지 않아 어젯밤 11시쯤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9일 오전 자수해 이틀 동안 조사를 받은 양 씨는 자수 계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 씨 변사체 발견 소식을 듣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느껴 자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순천에서 금수원으로 숨어든 뒤 다시 유 씨를 찾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검경 추적을 당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사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양 씨를 기다리던 친척들을 일부 기자들이 납치범으로 오인해 몸싸움이 벌어지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오전 10시 양 씨를 다시 소환해 유 씨 도주 경로와 마지막 행적에 대한 단서를 찾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승현 [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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