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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거지목사' 구속...유기치사 혐의

2014.07.31 오후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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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방검찰청은 병원 치료가 필요한 시설 입소자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강원도 홍천, '실로암 연못의 집'원장인 목사 57살 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모 방송을 통해 '거지목사'로 알려진 한 목사는 지난해 3월, 욕창 환자 52살 서 모 씨의 병세가 심해졌지만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11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36명의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 연금 5억 8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목사는 '환자를 나름대로 간호했고 기초생활수급비는 시설 관리에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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