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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봇', 6천km 캐나다 횡단 도전기

2014.08.01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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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 일요일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히치하이킹 로봇이 6천 킬로미터 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모르는 로봇을 차에 태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지를 살펴보는 실험이라고 하는데요.

캐나다 횡단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을까요.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깡통에 팔다리를 붙여 놓은 모양의 로봇이 길가에 앉아 있습니다.

치켜 든 노란 엄지 손가락은 차를 얻어 타고 싶다는 뜻입니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이 만든 히치하이킹 로봇, 히치봇입니다.

지난 일요일 캐나다 동부 끝자락 핼리팩스에서 서부 빅토리아를 향해 6천 킬로미터 긴 여정을 출발했습니다.

운전자가 차를 세우면 태워 달라고 말하고,

[인터뷰:히치봇]
"안녕하세요 히치봇입니다. 태워주실래요?"

윙크로 고맙다는 인사도 건넵니다.

차 안에서는 운전자가 심심치 않도록 배려합니다.

[인터뷰:히치봇]
"우리 얘기할까요? 저 여러가지 주제로 대화할 수 있어요."

내부에 장착된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묻고 답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사람이 낯선 로봇을 기꺼이 차에 태울 정도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한 겁니다.

다소 황당한 실험이라는 지적을 캐나다 연구팀도 인정합니다.


[인터뷰:데이비드 해리스 스미스, 히치봇 개발자]
"미국인들은 캐나다인을 보면서 황당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이 워낙 재밌지 않습니까."

연구팀은 히치봇이 얼마나 멀리 갔는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데 벌써 5백 킬로미터 가까이나 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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