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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해주세요"...주인 없는 틈에 '슬쩍'

2014.08.05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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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 배달 주문을 한 뒤 가게 주인이 자리를 비운 틈에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51살 송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송 씨는 최근 5년 동안, 수도권 일대 영세 식당에서 대량으로 음식 배달 주문을 한 뒤 빈 가게에서 현금 등을 훔치는 수법으로 90여 차례에 걸쳐 금품 1억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송 씨는 훔친 돈을 모두 경륜과 경정 등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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