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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결국 경징계...금감원 책임론 커져

2014.08.22 오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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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천억 원 규모의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싸고 회장과 은행장이 집안 싸움을 벌였던 KB금융 수뇌부들이 모두 자리를 보전하게 됐습니다.

당초 중징계를 내리겠다며 석 달 가까이 엄포를 놨던 금융 당국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임영록 KB 금융 지주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게 이른바 주의적 경고의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주의적 경고는 금융회사 임직원이 받을 수 있는 제재 가운데 두번째로 낮은 겁니다.

이로써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 모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6월에 KB 금융 수뇌부에게 중징계를 내리겠다고 통보했었습니다.

3천억 원에 달하는 전산 시스템 교체를 둘러싸고 집안 싸움을 벌인 것과 국민은행 도쿄 지점의 부실 대출에 책임이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금융회사 임직원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으면 사실상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하지만 석 달 가까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던 금감원은 결국 마라톤 회의끝에 징계 수위를 대폭 낮췄습니다.

임 회장의 경우 국민카드의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한 제재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당분간 자리 보전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이번 경징계 결정으로 집안 싸움을 벌인 당사자들이 나란히 자리를 유지하게 되면서 당분간 KB 금융의 내부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당초 중징계를 사전 통보하고도 석 달 가까이 결정을 미뤘던 금융당국의 책임론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금융은 그동안 수뇌부들이 퇴진 압박에 시달리면서 심각한 경영 공백에 시달렸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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