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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자담배 규제 촉구...'건강 해쳐'

2014.08.27 오전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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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위험성이 낮다는 주장이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 WHO가 전자담배 또한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국제적 규제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유해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덜 나고 금연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마뉴엘 무노즈, 스페인 전자담배협회 대표]
"전자담배를 이용하면 담배를 덜 피게 되고, 많은 흡연자가 담배를 끊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자담배의 폐해를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나섰습니다.

보고서를 통해 전자담배가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전자담배에 대한 광고 등을 엄격하게 규제할 것을 촉구한 겁니다.

WHO는 우선 과학적으로 입증되기 전까지는 제조업체들이 전자담배가 건강에 좋다고 주장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간접 흡연의 피해가 없도록 공공장소나 실내에서 피울 수 없도록 하고, 과일 향 등을 첨가하는 것도 금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전자담배의 기체는 단순한 수증기가 아니어서 주변 사람들이 니코틴과 독성 물질에 노출되는 정도를 높인다는 겁니다.

특히 태아와 청소년에게 위협이 되는데도 최근 4년 새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이 2배나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더글라스 베처, WHO 국장]
"비흡연자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늘어나지 않게 규제를 해야 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같은 날 전자담배를 사용해 본 청소년의 일반 담배 흡연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WHO는 오는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담배규제기본협약 제6차 당사국 총회를 열어 전자담배 규제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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