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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대표 조폭과 도박판...11명 기소

2014.09.15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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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원들과 어울려 도박판을 벌인 연예기획사 대표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도박장을 개설해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43살 소 모 씨와 41살 황 모 씨 등 연예기획사 대표 2명과 폭력조직원 35살 정 모 씨 등 모두 11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 논현동에 있는 소 씨 사무실 등에서 돈을 걸고 포커 게임의 일종인 '바둑이'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 씨는 테이블과 트럼프카드, 담요 등을 마련해놓고 도박 참가자들로부터 1시간에 3만 원씩 자릿값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정 씨 등은 도박에서 큰 돈을 잃자 연예기획사 대표가 사기도박을 했다고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8천여 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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