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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 미국인 또 실형 '압박'...美, 대화 나서나?

2014.09.15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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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억류 미국인에게 또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분명한데 미국은 일단 억류자 석방을 요구하는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세한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어서 앞으로 북미 대화가 열릴지가 관심사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억류 미국인 매튜 밀러에게 6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습니다.

입국할 때 북한 비자를 찢었다는 이유인데, 재판을 앞두고 미국 정부에 도움을 호소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인터뷰:매튜 토드 밀러, 미국인]
"미국 정부와 시민, 그리고 전 세계에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지난해 이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에게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했던 북한은 밀러에 이어 또 다른 미국인 재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호텔에 성경을 남겨두고 출국하려다 체포된 미국인 제프리 파울 재판이 곧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이처럼 억류 미국인 재판을 잇따라 진행하는 데는 속셈이 있습니다.

대북 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을 압박해 북미 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미국은 그러나 억류자들을 즉각 석방하라는 촉구 외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묘한 입장 변화는 보였습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억류 미국인 석방을 요구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쓰던 '북한'이라는 호칭 대신에 공식 국가명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고 사용한 겁니다.


꽉 막힌 북미 관계가 바뀔 조짐들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최근 미 고위 인사가 군용기를 타고 북한을 방문했다는 설까지 나온 상황이어서 조만간 북미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지 주목됩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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