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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세는 '프로 거지' 할아버지의 사연

2014.09.19 오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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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할아버지는 중국에서 구걸행위로 연명하는 사람인데요, 이렇게 웃옷도 입지 않고 길거리에서 구걸하고 있는 안쓰러운 모습이죠.

그런데 이 할아버지가 '프로 거지'로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이른바 '반전 사진'인데요.

은행 앞에서 할아버지가 땅에 지폐를 쏟아놓고 돈을 세고 있는 모습입니다.

언뜻 봐도 상당히 많은 액수죠.

구걸을 통해서 한 달에 만 위안에서 2만 위안, 우리 돈으로 170만 원에서 340만 원 정도를 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중국 내에서도 중상위층의 월급이라고 하는데요, 심지어 동전을 세어 준 은행 직원에게 팁으로 백 위안, 만 6천 원을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돈을 준 사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인데요.

하지만 할아버지에게도 사연은 있었습니다.

이렇게 번 돈을 매달 고향에 있는 아들 딸에게 송금했는데요.


아들 딸이 농사를 짓고 있지만 수입이 적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버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10여 년 동안 구걸해서 번 돈으로 자식 3명을 대학교에도 보냈다고 합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뒷맛이 씁쓸한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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