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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 의심 美 40대, 백악관 담 넘어 질주

2014.09.21 오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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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0대 남성이 현지시간으로 19일 저녁 7시 20분쯤 백악관 담을 넘어 뛰어가다 대통령 관저 현관문 앞에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해 백악관에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 언론과 백악관 비밀 경호국에 따르면 체포된 사람은 텍사스주 출신인 42살 오마르 곤살레스로 밝혀졌습니다.

곤살레스의 백악관 침입 동기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의심돼 현재 조지워싱턴대 병원에서 정신감정을 받고 있다고 경찰이 전했습니다.

9·11 테러 13주년인 지난 11일에도 한 남성이 백악관 북쪽 담을 넘었다가 경찰에 즉각 체포되는 등 백악관 담을 넘는 사건이 여러차례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통령 관저 직전까지 뚫린 적은 없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곤살레스의 백악관 침입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참모들의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윙, 즉 백악관 서관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내기 위해 백악관을 떠난 직후에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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