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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특보 출신' 테라텔레콤 대표 영장

2014.10.24 오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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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보를 지냈던 테라텔레콤 김일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통신망 구축업체 등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회계자료를 꾸미는 수법으로 회삿돈 20억 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정보통신 분야 상임특보를 지냈고, 지난 2012년 새누리당 중앙선관위의 정보통신대책위원장도 역임했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당시 매년 200억 원가량의 이동통신 기지국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가 횡령한 회삿돈으로 정관계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조임정 [ljch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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