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현 지사 선거전 내일 돌입

일본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전이 내일 공식 시작됩니다.

다음 달 16일 투표가 예정된 이번 선거에서는 미일동맹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인 오키나와 후텐마 미군기지의 현내 이전 문제가 최대 쟁점입니다.

집권 자민당의 추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하는 현 나카이마 히로카즈 지사는 현내 이전을 용인하는 반면, 다른 출마 예상자들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만약 '현내 이전 반대파' 후보가 당선될 경우 기지 이전은 물론 각료들의 연쇄 정치자금 추문으로 위기를 맞은 일본 아베 정권의 정국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