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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쏘시개 '펜션 바비큐장'

2014.11.17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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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화재는 펜션에서 숯불에 고기를 구워먹다 발생했는데요.

불이 난 걸 보고도 왜 성인들이 대피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야 했을까, 의문이 남습니다.

그 이유 첫째, 불쏘시개가 된 '억새와 나무'입니다.

이 사진이 불이 나기 전 펜션 바비큐장의 모습인데요.

사방이 나무로 된 실내에 마련돼있습니다.

억새장식이 매달려 있고, 보이진 않지만 지붕 위에 또 억새가 덮여있었다고 합니다.

모두 불에 잘 타는 물질이죠.

불을 끄려고 물을 붓자 기름이 튀면서 불꽃이 옮겨붙었고, 불이 순식간에 겉잡을 수 없이 커진 겁니다.

둘째는 유독가스를 유발한 벽면입니다.

샌드위치 패널 형태의 벽면으로 돼있었는데요.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해 신속한 탈출을 방해했습니다.

이번 희생자 대부분이 질식사였던 이유, 여기에 있습니다.

셋째는 좁은 출입문입니다.

사망자 4명 모두 출입문 앞에서 발견됐는데요.

당시 바비큐장에 있던 사람은 17 명 한꺼번에 대피하기에는 출입문이 너무 좁았던 겁니다.


내부에 소화기 같은 소방시설이 얼마나 설치돼있었는지는 소규모 불법 건축물이어서 확인도 되지 않는데요.

문제는 이런 펜션이 전국 곳곳에 또 존재한다는 겁니다.

재발 방지 차원에서라도 실태 파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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