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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미스 온두라스 자매 변사체로 발견

2014.11.20 오전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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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실종됐던 미스 온두라스가 결국 언니와 함께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언니의 남자 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스월드 선발대회 출전을 앞두고 실종된 미스 온두라스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 양.

결국 1주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알바라도 양이 함께 실종된 언니와 함께 강가에 암매장된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19살인 알바라도 양은 언니와 함께 지난 13일 친구 생일 파티에 간다며 집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파티장을 나오면서 번호판이 없는 차량에 탄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알바라도 언니의 남자 친구와 또 다른 남자 1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하고 권총 2자루도 압수했습니다.

[인터뷰:경찰 간부]
"용의자는 언니 소피아의 남자친구였고 파티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알바라도 양은 지난 4월 미스 온두라스로 뽑혔으며, 이번 주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온두라스는 인구 10만 명당 90명이 피살될 정도로 세계에서 살인 범죄율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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