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땅콩리턴'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에 출석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국토부 조사실로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승무원과 사무장에게도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승무원에게 고성과 욕설을 하고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는지, 또 출발한 비행기를 회항시켰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대한항공 부사장직을 비롯한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또 당초 오늘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비판여론이 일자 국토부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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