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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수집 정보로 휴대전화 개통 조폭 검거

2015.01.29 오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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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보조금을 챙기고 단말기를 팔아넘긴 혐의로 조직폭력배 42살 오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일당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오 씨 등은 휴대전화 판매업을 하면서 불법으로 수집한 고객 정보로 휴대전화를 신규로 개통해 지난 2013년 3월부터 두 달 동안 통신회사로부터 보조금 천8백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불법 개통한 휴대전화 단말기 165대와 유심칩 185개를 장물 업자에게 팔아넘겨 1억 2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오 씨 등 4명은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며 동업자 1명을 3시간 동안 감금, 폭행한 뒤 강제로 2억 2천500만 원의 지급각서를 쓰게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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