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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정옥근 전 해참총장 구속

2015.02.01 오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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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산비리와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아온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정 전 총장은 STX그룹으로부터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7억 7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고위급 군 장성 출신이 구속되면서, 방산비리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정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 전 총장은 지난 2012년 횡령 혐의로 법정구속됐다 풀려난 지 3년 만에,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됐습니다.

정 전 총장은 참모총장으로 있던 지난 2008년 STX 방산 업체로부터 수억 원대 뇌물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STX그룹은 정 전 총장의 아들이 대주주로 있던 요트회사에 광고비 명목으로 7억 7천만 원을 후원했는데, 합수단은 이 돈의 최종 목적지가 정 전 총장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TX는 돈을 건넨 두 달 뒤부터, 실제, 해군 고속함 사업 등 수천억 원대 함정 관련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합수단은 이 과정에서 정 전 총장이 STX측에 편의를 봐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미 합수단은 강덕수 전 STX 회장 등 관련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 전 총장이 먼저 돈을 요구해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범으로 지목된 정 전 총장의 아들도 체포됐다 풀려났고, 정 전 총장은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정 전 총장은 지난해 11월 합수단이 꾸려진 뒤, 사법처리되는 최고위급 군 장성 출신입니다.

합수단은 앞으로 구속 수사를 통해, 정 전 총장이 구체적으로 STX에 어떤 편의를 제공했는지, 또 방산업체에서 받은 뇌물이 더 있는지 등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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