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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시위로 업무방해"...LG회장 집 도우미 가처분 신청

2015.02.09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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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시위로 업무방해"...LG회장 집 도우미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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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 집 가사도우미가 집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고있는 노조원들 때문에 업무가 방해되고 있다며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서울 한남동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집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와 운전기사 등 6명은 희망연대노조 등을 상대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이와 별도로 LG유플러스 측은 명예훼손금지 가처분신청도 냈습니다.

이들은 확성기 소음과 탐조등 불빛 때문에 업무를 방해받고 있다며, 집 앞 30m 안에 2명 이상이 접근하거나 구본무 회장 등을 언급한 구호를 외칠 경우 100만 원씩 지급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소송에 참여한 이들은 구 회장 자택의 입주·주간 가사 도우미와 구 회장 부인의 운전기사 등으로 소송 비용은 LG유플러스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LG유플러스 협력업체에 고용된 인터넷·IPTV 설치기사들로 구성된 희망연대노조는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 파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19일부터는 구 회장 집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조임정 [ljch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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