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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악몽'을 피하고 싶어서…

2015.02.09 오후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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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악몽'을 피하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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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기도 수원의 한 야산에서 한지에 싸인 유골 3구가 발견됐습니다. 조사 결과 70대 노인이 '악몽'을 피하려고 벌인 '해프닝'으로 밝혀졌는데요.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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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악몽'을 피하고 싶어서…

지난해 A 씨는 지인으로부터 "가족 묘를 제주도에서 수원으로 이장하려는데 매장지를 구할 때까지 유골을 보관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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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악몽'을 피하고 싶어서…

그런데 집에 유골을 보관한 뒤로 A 씨는 매일 밤 악몽을 꿨고, 결국 유골을 임시로 집 근처 야산에 묻기로 합니다. 그래서 수원 야산에 호미를 땅을 파 유골 3구를 4곳에 나눠 묻게 된 겁니다.

경찰은 이같은 A 씨의 행동이 장사법에 저촉될 여지는 있지만 지인을 돕기 위한 선의였던 점, 집 근처에 임시 매장한 점 등을 고려해 형사입건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유성[graphicnew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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