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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교육·주거비 때문 삶의 질 악화"

2015.02.21 오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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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0여 년 간 우리나라 중산층의 삶을 살펴봤더니 소득은 늘었지만 삶의 질은 악화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겼지만 주거비와 교육비 부담이 늘어나 개인의 여가생활이나 건강을 위한 지출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민간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990년과 2013년 사이 저소득층 뿐만 아니라 중산층의 삶도 많이 팍팍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산층은 소득이 중위 소득의 50%에서 150%에 속하는 계층으로, OECD 기준으로 2013년 우리나라 전체 천백만 가구 중 7백만이 중산층에 속합니다.

1990년과 2013년 사이 중산층 소득은 월 평균 82만 원에서 384만 원으로 크게 증가해 소득 측면에서 중산층의 삶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지출 측면에서 봤을 때는 삶이 질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주된 원인으로는 주거비과 자녀 교육비 부담이 꼽혔습니다.

[인터뷰:최성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중산층 가구의 전세보증금 부담은 과거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는 중산층 가구소득을 기준으로 한 푼도 안 쓰고 모았을 때 약 3.1년 모아야 전세보증금을 모을 수 있다는 그런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교육비 지출은 보통 소득에 비례하지만 중산층의 사교육 참여율이 높기 때문에 중산층의 교육비 지출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또 맞벌이 비율 증가로 외식비 지출은 늘어났지만, 상대적으로 오락·문화서비스 지출과 보건·의료비 지출은 위축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중산층의 삶의 질을 높이려면 소득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거비와 교육비 부담을 덜어줘서]여가생활이나 건강을 위한 지출 여력이 생길 수 있도록 해주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류환홍[rhyuh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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