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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찰 5명, 노숙인 사살...과잉대응 논란

2015.03.03 오전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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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권력 남용 논란이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경찰관 5명이 흑인 노숙인을 때리고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강도 사건 용의자가 저항해 어쩔 수 없이 총을 사용했다고 해명했지만 흑인 사회는 또다시 동요하고 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노숙인들이 많이 있는 미 로스앤젤레스 시내.

경찰관 5명이 흑인 노숙인 한 명을 에워쌉니다.

엎드리라는 지시에 따르지 않자 경찰은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이 남성을 제압합니다.

바닥에 떨어진 경찰봉을 주워 남성을 도우려던 여성은 경찰관에게 끌려갑니다.

넘어진 상태에서도 이 남성의 저항은 이어졌고 잠시 뒤 총성이 울려퍼집니다.

흑인 노숙인이었던 이 남성은 경찰관 3명이 쏜 총에 맞아 그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인터뷰:앤서니 블랙번, 영상 촬영자]
"경찰이 총을 4발을 쏴서 살해했습니다. 가슴을 맞았기 때문에 온통 피투성이가 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강도 사건 용의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지시에 따르지 않았으며 경찰관의 총기를 빼앗으려해 어쩔 수 없이 총을 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앤드류 스미스, LA 경찰국 대변인]
"이 남성을 검거하려 할 때 저항했습니다. 경관들이 몸싸움을 하며 먼저 전기충격기를 몇 번 사용했습니다."


행인이 촬영한 화면은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고 또다른 영상도 올라오는 등 미국인들은 이번 사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었다는 경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인종 차별과 공권력 남용을 둘러싼 논란이 또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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