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훔쳐 '무면허 운전'한 10대들 검거

고급 외제차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하고, 아파트 주차장의 차량에서 금품까지 털어 달아났던 10대 청소년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7살 A 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군 등은 지난 2일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현금 천5백만 원을 털고, 지난달 훔쳤던 아우디 승용차를 몰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훔친 차를 타고 서울로 온 A 군 등은, 3일 밤 10시 반쯤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을 피해 2km를 달아나다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 군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하고 초범이었던 한 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입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