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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 놓고 정부-재계 '동상이몽'

2015.03.11 오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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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금이 올라야 내수가 산다'


정부가 생각하는 내수 진작책의 하나인데 재계에서는 맞지 않는 얘기라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홍성혁 기자입니다.

[기자]
근로자가 쓸 수 있는 돈이 있어야 내수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공무원 임금도 3.8%나 올렸고 최저임금도 빠른 속도로 올릴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최경환, 경제부총리]
"적정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일어나지 않고는 경제, 특히 내수가 살아날 수 없다 이렇게 판단한 데 따른 것이고..."

그런데 재계의 생각은 다릅니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가계 소득증대가 내수진작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자료까지 냈습니다.

2006년부터 7년간을 분석했더니 가계 경상소득은 31.6% 늘었는데 소비지출은 22% 증가에 그쳤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인터뷰: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거시정책연구실장]
"지금처럼 소득 증가분을 소비지출보다는 연금저축이나 부채 갚는데 사용하게 된다면 가계소득이 증가해도 내수진작 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득이 늘어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느라 소비를 늘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해외 직구나 카드 해외사용은 급증하고 있는 점을 들며 정작 소비 진작책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해외와 국내의 가격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 국내에서 쓸 돈을 해외에서 쓰게 된다며 국내외 가격 차 해소를 한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내수를 살릴 방법을 놓고 정부와 재계의 동상이몽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수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홍성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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