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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속 비는 금비...5mm에 2500억 가치

2015.04.01 오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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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봄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밤사이 전국에 5mm 안팎의 단비가 내렸습니다.


이 비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봤더니 무려 2,5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촉촉한 봄비가 메마른 대지를 적십니다.

호흡기를 괴롭히던 미세먼지도 빗방울에 씻겨 내렸습니다.

서울에 4.5mm의 비가 내리는 등 전국 평균 5mm 정도의 비가 왔습니다.

극심한 봄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내린 말 그대로 단비입니다.

이 비의 가치는 어느 정도나 될까?

우선 수자원 확보 차원에서 보면 내린 비가 토양에 남는 양과 국토 면적을 곱하고 톤당 용수 가격을 곱하면 1mm 당 7억 원의 가치가 나옵니다.

미세먼지를 씻어내 대기 질을 개선하는 효과는 무려 2300억 원, 여기에 가뭄 피해에서 벗어난 가치는 70억 원, 산불 예방 효과는 3억 원 정도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비는 가치가 무려 2,500억 원에 육박하는 금비인 셈입니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내일 밤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전국에 또 비가 내리겠는데 최고 60mm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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