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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대학원 총학생회장 고공농성 돌입

2015.04.21 오후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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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선출 문제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동국대에서 대학원 총학생회장이 총장 재선거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동국대 대학원 총학생회장 최장훈 씨는 오늘 새벽 3시쯤부터 교내에 있는 15미터 높이의 조명탑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 씨는 조계종단이 총장 선임에 개입한 의혹이 있고, 단독 후보인 보광 스님은 논문 표절 의혹으로 자격이 없다며 총장 후보 추천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동국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의 사퇴로 보광 스님이 단독 후보에 올랐지만, 종단의 선거 개입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학생과 동문, 교수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보광 스님의 총장 선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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