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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도 베를린 장벽처럼 무너지길"..남북 갈등 '제자리'

2015.05.24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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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는 가장 민감한 사안 가운데 하나인 남북문제를 바라보는 서방 언론의 시각은 어떨까요?


30여 년 간 종군 기자로 활약하며 한국도 수차례 방문한 CNN 마이클 홈스 앵커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17살 때 언론계에 첫발을 디딘 이후 종군기자로 전장을 누벼온 CNN의 마이클 홈스.

1980년대 첫 한국 방문 당시 분단의 현장, DMZ를 직접 봤습니다.

20여 년이 흐른 지금, 한국을 다시 찾은 홈스 기자가 가장 안타까워하는 건 제자리걸음을 벗어나지 못하는 남북문제입니다.

[마이클 홈스, CNN 앵커]
"한쪽에서 노력을 안 하니 갈등이 해소될 기미가 안 보여요. 저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과 개성공단에 가기로 돼 있었는데 북한 측이 돌연 하루 전에 일정 취소를 통보했어요."

그렇지만 독일 통일 과정에서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현장을 떠올리면 한국에도 이런 날이 올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마이클 홈스, CNN 앵커]
"동독과 서독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은 통일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했었죠. 한국도 통일됐으면 좋겠어요."

세계 곳곳의 갈등과 아픔을 취재하며 때로는 위험에 처하고 마음을 다치기도 했지만, 역동적인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사람들에게 세상 이야기를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마이클 홈스, CNNI 앵커]
"다양한 이야기들을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책임감을 느껴요."

아울러 차세대 언론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50대에 들어선 중견 기자가 전하는 충고는 귀 기울일 만합니다.


[마이클 홈스, CNNI 앵커]
"성급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준비가 안 돼 있을 수 있어요. 끈기와 참을성이 중요해요. 그리고 열정을 잃지 마세요."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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