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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취해 '쾅쾅'...차량 15대 들이받고 뺑소니

2015.05.27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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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한 복판에서 마약에 취해 운전을 하다 차량 10여 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찔한 곡예 운전에 시민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 방향 4개 차선이 빽빽한 한낮의 도로.

검은 수입차 한 대가 나타나더니, 막무가내로 중앙선을 파고들며 달립니다.

마약에 취해 아찔한 곡예 운전을 벌이는 겁니다.

차량 15대를 들이받았고, 모두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급기야 차를 버리고 택시로 도주했습니다.

뺑소니범 49살 최 모 씨는 범행 여드레 만에 경기도 부천시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최 씨가 들고 있던 가방에서는 13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과 대마초가 발견됐습니다.

[이광희, 인천 남부경찰서 뺑소니팀장]

"사고 당시에도 필로폰 투약을 하면서 운전을 했고 자기는 수시로 투약을 한다고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뺑소니와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마약 전과 16범인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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