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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테러 훈련받은 IS 전사 등장...전술 유출 '비상'

2015.05.31 오전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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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대테러 훈련을 받은 타지키스탄의 전 경찰 간부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전사로 변신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테러 전술과 전략이 통째로 IS에 유출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에 IS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등장합니다.

20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토마토를 쏴 명중시킬 정도로 사격 솜씨가 뛰어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남성이 미국에서 여러 차례 대테러 훈련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칼리모프, IS 전사]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에서 특수 훈련을 받았습니다."

타지키스탄 경찰 특수부대 지휘관이었던 칼리모프 대령은 시리아의 IS 부대에 합류했습니다.

칼리모프는 미국인을 돼지라고 부르며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습니다.

[칼리모프, IS 전사]
"너희의 도시와 집으로 찾아가 너희를 죽일 것이다."

미국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의 대테러 전술과 전략이 통째로 IS에 유출될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브린, 전 미 육군 정보장교]

"진짜 문제는 그가 대테러 작전을 어떻게 짜고 테러 목표가 될 중요 시설을 보호하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또 대사관은 어떻게 보호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의 아니게 호랑이 새끼를 키운 격인 된 미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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