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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인우월주의 조장 웹사이트 기승"

2015.07.07 오전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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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흑백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백인우월주의를 조장하는 웹사이트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각 6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달 찰스턴 흑인 교회에서 백인 청년의 총기 난사로 흑인 9명이 사망한 사건 당시 '데일리스토머'라는 백인우월주의 웹사이트는 흑인이 이유도 없이 백인을 살해해 투옥됐다는 내용을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백인우월주의 웹사이트인 '스톰프런트'에는 유대인들은 백인들이 총을 소지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내용을 올려 물의를 빚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스톰프런트의 경우 하루 방문자만 4만 명에 달하고 중복 방문자까지 고려하면 월 방문자가 백만 명에 육박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백인우월주의 단체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고도 이들의 주장이나 움직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을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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