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사멸 유도 새로운 단백질 발견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습니다.

우리 몸에서 'p53'은 세포사멸을 이끄는 대표적인 단백질인데, 'HDAC3'라는 특정 생체물질이 p53의 활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HDAC3의 활성을 조절하는 방법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연세대 의대 윤호근 교수팀은 또 다른 암세포 사멸 유도 단백질인 'PDCD5'가 p53을 활성화하고 동시에 HDAC3을 억제한다는 점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PDCD5의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며,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띠는 암세포 박멸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이성규 [sklee9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