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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이겨냈더니'...이젠 가격 폭락 걱정

2015.07.28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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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내린 비로 극심한 가뭄이 풀리면서 고랭지 배추는 좋은 작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춧값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풍까지 예상되면서 가격이 폭락하지 않을까 농민들이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1,100m 국내 최대 고랭지 배추 단지인 강릉 안반데기입니다.

언제 가뭄이 있었느냐는 듯 배추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최근 내린 비로 가뭄이 완전히 해소된 데다 기온도 많이 오르지 않아 고랭지 배추가 자라는 데 안성맞춤입니다.

이곳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는 다음 달 10일쯤부터 출하될 예정입니다. 현재로썬 대풍이 예상될 만큼 작황이 좋은 상태입니다.

극심한 가뭄을 이겨내 배추 작황이 좋은데도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가뭄이 든 동안 물을 대느라 인건비 등 생산비는 30%나 늘어났지만, 오히려 배춧값은 내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배추 한 포기당 도매가격은 10여 일 만에 반 토막 나는 등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배추 풍년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이 출하되면 가격은 폭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시갑, 고랭지 배추 재배 농민]

"생산비는 더 늘어났는데, 가격은 내려가고 그러면 농민들 입장에서는 이중고 아닙니까."

배춧값 폭락에 대비해 정부는 배추를 수매해 공급량 조절을 검토하고 있지만, 깊어가는 농민들의 시름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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