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여성 알몸 촬영...대학병원 인턴 징역형

수원지방법원은 잠든 여성의 알몸을 촬영해 지인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기소된 대학병원 인턴 27살 류 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류 씨가 피해자를 존엄성을 갖춘 인격체가 아닌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대상으로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며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류 씨는 지난 2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호텔에서 소개팅으로 만난 26살 여성이 술에 취해 잠든 틈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피해 여성의 알몸을 촬영하고 이를 자신의 친구 5명에게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강희경[kangh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