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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로운 전역...전역 연기사병 합동전역식

2015.09.01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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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도발 당시 자진해서 전역을 연기한 우리 장병들이 여든 명이 넘는다는 소식 여러 번 전해드렸는데요.


이 소식이 알려진 뒤 우리 군에 대한 감사와 격려가 이어지기도 했죠.

각 부대에서도 뒤늦게나마 이들에 대한 전역식과 축하행사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군부대 합동 전역식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합동 전역식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아마 전역을 경험한 남성분들은 다들 아실 겁니다.

본인에게는 가장 기다리던 날이겠지만 전역한다고 해서 별도의 행사가 열리지는 않죠.

하지만 오늘은 부대 측에서 좀 특별히 준비했습니다.

나라가 위급한 순간에 자진해서 자리를 지킨 사병들이 부대를 떠나는 날이기 때문인데요.

사단장이 직접 합동 전역식을 주재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 이들에 대한 열병 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곳 36사단에서 전역을 연기한 건 중사 1명과 병장 3명, 모두 4명의 20대 청년입니다.

1군 가운데 유일한 부사관인 수송대 방승훈 중사도 이들 가운데 하나인데요.

북한 도발 당시 말년 휴가를 반납하고 부대로 복귀했고 제대 후 가려 했던 일본 여행도 취소했다고 합니다.

공병대 폭파병인 박태희 병장의 사연도 좀 특별한데요.

전역을 연기한 이유가 인근 부대에서 복무하던 이등병 동생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생을 두고 발걸음이 차마 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엔 박 병장의 동생뿐 아니라 여러 전역 연기 사병들의 가족들도 초청됐습니다.

후배들도 기념품과 꽃다발을 들고 이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사실 위급한 상황에서 군인이 맡은 자리를 지키는 건 당연한 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던 전역까지 미루고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에 임무를 완수하는 행동을 보인 건 마지막까지 가장 군인답고 그래서 더욱 명예로운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육군 36사단에서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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