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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기문 방중 항의' 일본에 "생트집" 비판

2015.09.01 오후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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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전승절 기념 열병식 참석에 대해 항의한 일본을 향해 "생트집을 잡는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반 총장의 열병식 참석에 항의하고 일본 언론에서 비판을 가하는 데 대해 "매우 귀에 거슬린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일본이 성의 있고 겸허한 태도로 과거 군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깊이 반성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본은 반기문 총장의 참석에 대해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며 항의했고 일본 언론들도 '반 총장 때리기'에 나선 바 있습니다.

화춘잉 대변인은 이번 열병식에 대량학살과 반인도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의해 지명수배된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문제가 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 대변인은 "수단 등 아프리카 인민들이 세계 반 파시스트 전쟁에 공헌했다는 점에서 바시르 대통령을 초청한 것은 합리적인 것"이라면서 중국은 ICC 설립을 위해 채택된 로마 규정 가입국이 아니어서 국제법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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