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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굴 시민 휴식공간 변신

2015.10.05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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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 강점기에 군사용으로 만들어진 동굴이 많은데요.


울산에서는 이런 동굴 가운데, 한곳에 모여 있는 동굴 4개를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 남산자락에 있는 동굴입니다.

1940년대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전쟁에서 군사시설물로 이용하려고 만든 이 동굴은 모두 4개가 인접해 있습니다.

일본군이 탄약이나 보급물자를 저장하는 장소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방 이후에는 이 동굴이 주막이나 굿당, 또는 예비군 훈련장으로 이용되다가 지금은 폐쇄됐습니다.

가장 긴 동굴은 80m, 짧은 것은 15m밖에 되지 않은 작은 동굴이다 보니 활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김해윤, 울산 남구청 공원녹지과장]
"동굴이 현재 4개 있는데 동굴이 협소해서 이용할 가치가 없어 이렇게 방치…."

울산 남구청은 동굴을 연결하는 통로를 뚫고, 좁은 동굴 높이와 폭도 넓혀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동굴 안에는 광장과 상설공연장, 전시장을 만들고 동굴이 만들어질 당시 역사를 주제로 한 문화광장으로 활용합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내년 말 완공되면 수탈의 역사현장, 학습의 장소 휴식의 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버려진 동굴이 시민휴식공간으로 문을 열면 태화강과 십리대숲, 솔마루 길로 이어지는 울산의 생태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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