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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아끼는 사람들은 매주 정기적으로 세차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차를 보면 뿌듯한 기분이 들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요즘 SNS에는 오히려 더러운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의 #Driving dirty 해시태그가 유행입니다. 스웨덴 자동차 업체 '볼보'에서 시작한 캠페인인데요. 볼보는 왜 이런 캠페인을 하는 걸까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4년째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가장 큰 댐인 후버댐은 지금 1928년 건설 이래 최저 수위를 기록 중입니다.
'드라이빙 더티' 캠페인에 동참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평소보다 세차를 덜 하거나 물 없이 세차가 가능한 세정제를 사용하고 SNS에 #Driving dirty 인증사진을 남기는 것입니다.
‘변기 물 내리기 10번, 이닦기 두 번, 식기세척기 사용 한 번, 세탁기 돌리기 한 번’이 모든 과정에 들어가는 물의 양을 합한 것이 세차 한 번에 사용되는 물 양과 같습니다.
세차를 한 번 건너뛰는 것만으로도 물 530리터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꼭 볼보를 타는 사람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캠페인은 벤츠, 쉐보레, 현대 기아차 등 어떤 차를 타고 있더라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유엔은 2030년 전 세계 물 공급량이 수요량의 60%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고 예측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는 1990년 한국을 물 부족국가로 분류했고 2025년에는 물 기근 국가가 되리라 예측했습니다.
우리나라 등록 차량 수는 작년 기준 2,012만 대. 세차를 한 번씩만 건너뛰면 무려 100억 리터 이상이 절약됩니다. 이번 주, 한 번 세차를 쉬어보는 건 어떨까요?
한컷 디자인: 정윤주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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