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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에서 6억 원'...고액 체납자 명단 공개

2015.11.25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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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청이 고액·상습 체납자 2천2백여 명의 인적사항을 인터넷 등에 공개했습니다.


아궁이에 수억 원을 숨기고, 유령회사 명의로 수십억 원 짜리 집을 사서 호화 생활을 하는 등, 세금 체납자들의 행태는 너무나 뻔뻔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동산 경매로 수억 원을 벌고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서 모 씨의 전원주택입니다.

마당 아궁이 잿더미 속에서 종이로 싼 검은 가방이 발견됩니다.

자물쇠를 풀고 가방을 여니, 두툼한 돈 봉투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그러나 안에 있던 돈은 달러까지 포함해 6억 원.

모두 몰수당했습니다.

소득세 등 수백억 원을 체납한 이 모 씨가 해외 유령회사 명의로 산 서울 성북동의 호화 주택.

고가의 와인이 무려 천2백여 병, 양주와 명품 가방 등이 쏟아집니다.

세금 낼 돈 없다던 고미술품 판매업자는 값비싼 골동품 5백여 점을 비밀 장소에 숨겨 놨다가 적발됐습니다.

국세청이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2천2백여 명의 신규 명단을 인터넷과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습니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3조 7천8백억여 원.

1인당 평균 17억 원으로, 개인 최고 체납액은 276억 원이고 법인은 490억 원입니다.

[심달훈,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고액 상습 체납 명단 공개 대상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 지난 국세가 5억 원 이상인 체납자이며, 공개항목은 성명, 상호, 나이, 직업…"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2천2백여 명을 포함해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가 시작된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만 8천여 명의 이름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들의 은닉 재산을 국세청에 신고하면 포상금은 최대 20억 원에 이릅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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