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보다 더 강력한 '착한 운전'

'캐나다의 로드 레이지(Canadian Road Rage)'라는 제목의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캐나다의 한 도로 위, 블랙박스 차량 앞에서 달리던 붉은색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멈춰 섭니다.

승용차 운전자가 별다른 신호도 주지 않았고, 도로에는 신호등도 없습니다.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입장에서는 갑자기 앞을 막아선 승용차 운전자에게 화가 날 수도 있을 만한 상황인데요.

아니나 다를까,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가 차에서 내립니다. 손에는 빗자루로 보이는 긴 막대기가 들려 있습니다. 분노를 참지 못하고 상대 차량에 다가가는 줄 알았던 그 순간... 반전이 펼쳐집니다.

뒤쪽 좌측 깜빡이등이 쌓인 눈에 가려져 보이지 않자, 직접 차에서 내려 눈을 치워주는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그러자 숨겨져 있던 깜빡이등에 불빛이 보입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차 문을 열고 얼굴만 빼꼼 내민 후 별일 아니라는 듯 차 문을 다시 닫습니다.

영상 게시자는 "도로 위에서 분노가 오를 때 이를 해결하는 적절한 방법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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