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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양보 없는 평행선

2015.12.07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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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놓고 충돌했던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사실상 결별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이른바 '문안박 연대'를 제안한 뒤 핑퐁게임을 벌인 두 사람.

지난달 18일 이후 오늘까지 발언들을 모아봤습니다, 들어보시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당내에서 국민으로부터 지지받는 대선후보들이고, 그 세 명의 지지를 합치면 저는 새누리당 어느 후보들보다 우리가 압도하고 있다고…."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공동대표]
"문 대표와 저를 포함한 모든 분이 참여하는 혁신전당대회 개최를 제안합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제 제안은 협력하자는 것인데, 전대는 대결하자는 것입니다. 당을 흔들고 해치는 일들도 그냥 넘기지 않겠습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공동대표]
"혁신 전당대회를 거부한 12월 3일 결정을 재고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이제 더 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묻지도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제가 오늘도 대답을 드리기가 난감합니다. 지난번 이른바 문안박 체제를 제안을 드렸었는데 만약 그 방안이 적합하지 않다면 또 다른 방안이라도 그런 협력체제가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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