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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납품' 미끼 뒷돈 챙긴 업체 대표 구속

2015.12.10 오후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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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납품을 미끼로 사료 첨가물 업체에서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사료업체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도 인정된다며 사료업체 대표 64살 신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 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농협과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대가로 한 사료 첨가물 업체에서 수억 원을 받아 챙기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신 씨를 상대로 금품이 농협 윗선으로 흘러들어 갔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검찰은 농협과 거래할 수 있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사료 첨가물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농협 중앙회 전 간부 고 모 씨의 구속영장도 청구했지만, 범죄 성립 여부를 두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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