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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어학연수" 돈 빼돌린 유학원 대표 기소

2015.12.17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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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비용으로 어학연수가 가능하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챈 유학원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유학원 대표 38살 안 모 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안 씨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서울 신도림동에 유학원을 운영하면서 저렴하게 어학연수를 보내주겠다며 비용을 받은 뒤 가로채는 수법으로 모두 15명으로부터 5천5백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씨는 범행 이후 필리핀으로 도피했다가 붙잡혔고, 현지에서 유학원을 운영해 돈을 갚으려 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안 씨가 과거 도박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당시 겪었던 자금난이 범행을 저지른 한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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