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아기 토끼 키우실 분 '좀 더 클 예정입니다만'

스코틀랜드 동물보호단체(SPCA)가 '거대 토끼' 아틀라스를 키울 가정을 찾고 있습니다.

순하게 안겨있는 귀여운 갈색 토끼. 그리스 신화 속 거인신 아틀라스의 이름을 딴 7개월 된 거대 토끼가 입양처를 찾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보통 토끼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커 보이는데요. 아틀라스는 최대 1.2m까지 자라는 '대륙 자이언트 토끼종'입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아틀라스가 이미 웨스트하일랜드 테리어만큼 덩치가 크고, 앞으로도 더 클 예정이라며 개집 크기의 사육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람에게 관심 받고 안기기를 좋아하는 다정한 토끼로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다 자란 대륙토끼의 무게는 20kg에 달합니다. 1년 동안 당근 2,000개와 사과 700개를 먹어치우는 먹성을 자랑합니다.

대륙토끼는 모피를 얻기 위해 개량된 종으로 거대 토끼들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된 품종입니다. 한손에 쏙 들어오지는 않지만 순하고 사교적이며 관심받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연 거대 토끼 아틀라스가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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