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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잭슨 '원맨쇼'...오리온 "4강 직행할래"

2016.02.10 오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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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프로농구 1위 쟁탈전이 참 치열한데요.


주춤했던 3위 오리온이 조 잭슨의 활약으로 승수를 쌓았습니다.

선두 KCC를 한 경기 차로 추격하며, 오리온은 4강 직행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오리온의 테크니션 조 잭슨, 첫 단추를 워낙 잘 끼웠습니다.

힘들이지 않고 던진 공은 쏙쏙 림에 빨려 들어가고, 수비도 드리블 한 번에 털어냅니다.

더블 클러치로 탄성을 자아내고, 동료들에게는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4쿼터 초반, 한 점 차로 쫓겼을 때도, 잭슨이 자신 있게 불을 끕니다.

매치업 상대 김선형을 단 두 점으로 묶은 것도, 빛나는 수훈입니다.

북 치고 장구 치고, 잭슨의 원맨쇼로 승리를 챙긴 오리온은 선두 KCC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추일승 / 오리온 감독 :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해야 하고요. 앞으로 경기를 위해서라도 저희 플레이에 내실을 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부가 던지는 공이 야속하게 림을 외면합니다.

3쿼터까지 17번을 쏘았는데, 모두 불발.

지독한 골 갈증 속에, 동부는 꼴찌 전자랜드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배구장은 얀 스토크가 주름잡았습니다.


혼자 서른여섯 점을 뽑으며 한국전력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습니다.

여자부 GS칼텍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현대건설을 꺾고,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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