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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소형화 주장 핵탄두 공개..."미사일에 맞게 규격화"

2016.03.09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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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미사일에 실을 수 있을 만큼 소형화했다는 핵탄두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핵탄두 소형화와 규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이 공개한 사진 설명해주시죠.

[기자]
북한 관영 노동신문이 김정은의 핵무기 연구소 시찰 소식을 전하면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습니다.

가장 먼저 핵탄두 사진이 눈에 띕니다.

육안으로는 지름 1미터 정도 되는 공 모양이고 겉면은 은색 금속으로 돼 있습니다.

뇌관으로 추정되는 전선도 보입니다.

김정은이 핵무기 과학자 기술자들과 함께 탄두를 둘러싸고 살펴보고 있는데요.

핵탄두라도 폭발 전에는 방사능 물질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공개한 탄두가 모형이 아닌 실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북한은 최대 사거리 만2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대륙 간 탄도미사일 KN-08을 조립 중인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또, KN-08 내부 설계도도 공개됐는데, 탄두 부분을 흐릿하게 처리했습니다.

그래도 탄두가 두 개 들어가는 구조는 확인됩니다.

북한은 자신들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관련해서 탄두 모습과 미사일 내부 설계를 공개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는 올랐지만, 아직 미사일에 탑재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혀 왔습니다.

[앵커]
김정은이 이 자리에서 핵탄두를 미사일에 맞게 소형화하고 규격화하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밝혔죠?

[기자]
핵무기 개발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하는 자리에서 한 말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이 자리에서 핵탄두를 경량화해 미사일에 맞게 규격화한 데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들의 핵탄두는 혼합 장약을 통해 열핵 반응이 순간적으로 급속히 퍼지는 구조로 제작됐다며 이 역시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이와 함께 더 강하고 정밀화·소형화된 핵무기와 운반 수단을 더 많이 만들고, 실전 배치한 핵 타격 수단도 끊임없이 향상할 대책을 함께 세우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우리 정부가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전략군 사령관 김락겸과 군수공업부 부부장 홍영칠과 홍승무가 수행했습니다.


제재 명단에 오른 인물들이 수행했다고 굳이 밝힌 것은 제재에도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가 '핵무기 연구소'라는 기관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어서 실체가 무엇인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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