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회 없는 투표권을 행사하려면?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간 ‘후보자 바로알기 주간’을 신설한다. 유권자들은 이 기간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등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정보와 선거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박명호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YTN PLUS와의 인터뷰에서 “준법선거를 위해서 후보자는 공익을 우선시하고 국민의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유권자 개인의 의사가 반영된 민의의 힘으로 민주주의가 작동되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의 한 표가 선거에서 얼마나 중요하며 또한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지난 2000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경기도 광주에서 3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사례가 있다”며 “올바른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후보자들의 정책이 과연 실현성이 있는지에 대한 적절한 판단 등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권자는 불순한 정치 의도가 담긴 여론 조사에 휘둘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박 교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여론 조사와 관련하여 중요한 기준들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이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여론조사 결과는 최종적인 자료가 아니라 유권자들의 판단과 선택에 참고 자료로 활용할 뿐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